퇴직하시는 분들께 원천징수영수증 내어줄 때 주의할 점 (경리의 입장)

오늘은 어제에 이어서 원천징수영수증을 요청할 때에 그 이유에 대해서 알려 드리고자 합니다.

 

 

 

1. 정부 지원금이나 노동청 등에 서류 제출을 위한 경우

 

 

코로나때문에 사업장이 힘들어져서 인원 감축이 행해지고, 그에따라 퇴직에 대해 원천징수영수증을 많이들 요청하시게 될텐데요.

 

이 서류는 근로자 께서 얻은 소득에 대한 증빙 자료가 되기 때문에 요청을 하는 경우가 많아요.

 

다시금 대한민국 화이팅입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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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전에 포스팅 하고 나서 수정을 못한 내용이 있었는데, 추가로 소득금액증명원 등을 제출해 달라고 요청할 것이거든요. 

 

문제는 소득금액증명원은 연말정산 끝나고 곧바로 발급 받을 수 있는 서류가 아니에요.

 

5월달 말이 끝나고 전산작업이 끝나는 6월 말, 7월 초 쯤이 되어야 홈택스 등 발급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이유는 투잡이 있을 수도 있고, 이직을 한 경우 전 직장에 대한 내용이 집계 안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이 내용을 모르시는 담당자분들이 계시기 때문에 좀 답답한 상황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혹여나 2020년도 소득금액 증명원이 꼭 필요하다고 말씀하신다면 저러한 사유 때문에 불가능하다고 말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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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이직을 위한 경우

 

 

이직을 하고 다른 중복소득이 없고 오직 근로소득만 이어서 있다면 이직한 직장에서 연말정산을 마감하기 위해 전 직장의 원천장수영수증을 요청하는 경우가 많아요.

 

위에 그림을 보시면 종전 근무지에 이전에 근무했던 근로소득 등을 채워 넣기 위해서죠. 

 

그러면 연중에 퇴사했는데, 어떻게 연말정산을 하나 궁금하실텐데요. 

 

물론 연중이기 때문에 소득, 세액공제 등 각종 자료들이 반영되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보통은 본인에 대한 기본공제 150만원과 표준세액공제 13만원을 넣고서 마감처리를 하게 됩니다.

 

(4대보험 실제 원천징수 한 내역도 같이 부표에 반영하도록 해서 제공하죠.)

 

이래야 이직한 새 직장에서 연말정산 할 때, 이어붙여서 올바른 세금신고가 가능해지기 때문입니다.

 

즉 퇴직하실 때, 원천징수영수증을 일괄적으로 발급해 드리는게 서로 깔끔하겠죠?

 

 

 

만약 중소기업 취업자 감면 세액공제를 받는 사람이라면 새 직장에서 전년도의 감면내역이 들어있는 원천징수 영수증을 추가로 요청할 수도 있어요.

 

근데 이건 근로자가 홈택스에서도 지급명세서로 뽑을 수 있는 내용이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습니다.

 

 

 

 

 

3. 마지막으로 대출 등의 목적으로 금융기관에서 요청하는 경우

 

 

많은 분들이 이 용도로 원천징수영수증을 요청하실 것입니다.

 

하지만 실무적으로 가장 많이 트러블을 일으키는 분야이기도 한데요. 

 

이유는 이 자료가 소득을 증빙하는 자료이긴 하지만 1년에 한 번 제출하는 특성이 있잖아요. 

 

그런데 은행은 최근 소득금액의 자료가 대출심사에 보다 적확한 자료이기 때문에 목적의 차이가 있어요.

 

(은행에서도 정확한 메뉴얼이 있지 않은 것 같더라구요.)

 

 

 

일단 주민번호 뒷자리가 모두 공개된 자료를 요청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근무지에서만 제공할 수 있는 자료입니다.

 

홈택스상에서 출력을 하게 되면 주민번호 뒷자리가 *표. 즉 마스킹해서 출력되게 됩니다.

 

은행에서 간혹 주민번호 뒷자리를 가리지 않은 원천징수영수증을 요청한다면 (대부분 이렇게 요청하더라구요.) 근무지에서 직인 받은 서류를 제출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기존 연봉보다 높게 재계약 하셨다고 하더라도 이듬해 연말정산시즌이 되야 홈택스에서 지급명세서에 반영됩니다.

 

이는 대출 한도 때문에 요청하시는 경우인데요. 이런 경우에는 기존의 원천징수영수증(작년 것)과 현재 받고 있는 인상된 급여에 매월분 급여내역서를 함께 제출하시면 됩니다.

 

이게 실무적으로 근로자께서는 애로사항이 있는 부분이거든요. 

 

대출을 받기 위해 원천징수 영수증을 만들어 달라고 하기 힘들어 하시는 경우가 있고, 심지어 대출 사실 조차 회사에 알리고 싶지 않아하시는 경우도 있어서요.

 

이런경우에는 우리 경리분들 살짝 알려주시고 모른척 해주시면 좋겠습니다.